우리는 작은사업장의 투쟁을 기록해보자고 모였다.
정말 작은 사업장이 있기도 했지만,
원래는 작은 사업장이 아니었다가 투쟁을 하면서 소수가 되거나,
남은 사람은 적지만 사안의 크기가 결코 작지않은,
자신을 위한 싸움이 전체 노동자에게 이익이 되는 큰 요구를 걸고 싸우는 곳이 많았다.
그렇게 세상이 주목하지 않는 이들, 세상이 주목하지 않을 뿐 결코 작지 않은 투쟁을 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재조명하고 싶었다.
싸우는 사람들을 취재하고 기록하기로 했다.
우리의 작업은 ‘싸우는노동자기록팀’이 되었다.